약 한 달 전에 리니지 M 투사, 군주 리부트 사전등록 이벤트를 했었습니다. 리니지를 어릴 적부터 했었고, 리니지 M이 처음 나왔을 2019년 당시에 어릴 적 추억의 향수 때문에 다시 한번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너무 재미있게 했었고, 필요할 때는 적당히 과금을 하면서 즐겼습니다.
사전등록 이벤트로 다시 복귀한 저는 한 달여 동안 게임을 진행하면서 다시 한번 예전의 추억에 잠길 수 있었고, 그런 기분은 보름정도 지나고 처음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전등록은 신규 유저 & 복기 유저를 위한 이벤트 아닌가요?
1. 장비 관련 문제
리니지 M은 처음 시작 하는 유저들은 장비의 결여 때문에 쉽게 복귀가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의 사전등록 이벤트로 보다 쉽게 게임을 시작할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존재합니다.
2달여간의 시간이 지나면 이벤트 당시 지급 되었던 장비(무기, 방어구)등은 사라집니다. 그때를 대비하여 유저가 무기 및 방어구를 만들거나 필드에 떨어지는 아이템을 주워서 팔거나 하여 그때 모은 게임의 다이아로 새로 구입을 하거나 만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필드에 떨어지는 아이템이 극악의 확률이기에 이 마저도 쉽지는 않습니다.
2. 게임 진행의 문제
여러 가지 게임 콘텐츠가 있지만, 일부의 콘텐츠는 스펙의 문제 때문에 진입하더라도 사냥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리니지 M 특성상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만, 게임진행이 안되니, 신규 유저 및 복귀 유저들은 겜임을 다시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하루종일 자동 사냥만 하고 있습니다. 현재 거기서 멈춰 있는 상황입니다.
리니지 m 가장 큰 문제점
1. 무리한 과금 유도
예전의 PC 리니지와 비교한다면 현재의 리니지 M은 유저에게 과도하게 과금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과금의 선택은 유저에게 있지만, 리니지 게임의 특성상 상대 경쟁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기에 유저들은 강해지기 위해 대출 혹은 카드 돌려 막기로 무리하게 패키지 구매를 합니다.
일부 유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패키지를 사지 않으면 랭킹에서 밀리게 되기에 초조한 마음이 생기고 잘못된 건 알지만, 구매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유튜브에서 쉽게 들을 수가 있습니다.
사냥을 통한 성장이 아닌 과금으로 인한 성장은 게임 수명을 단축시킬 수가 있습니다.
2. 신규 혹은 복귀 유저를 위한 콘텐츠의 부재
리니지 M 시작 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콘텐츠는 시련던전입니다. 혹은 월든보스 이벤트 (12시, 1시, 7시, 8시, 9시, 10시) 이외에는 할 수 있는 콘텐츠는 없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레벨이 오르면 특수 던전을 돌 수가 있지만, 신규 및 복귀 유저는 돌 수 있는 던전의 수가 부족합니다. 특수 던전의 경우 아이템 수급 및 재로 수급을 할 수가 있는 곳인데, 저 레벨의 경우에는 플레이 한계는 존재합니다. 신규 유저들을 잡아 두기 위해서는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필요한 게 사실입니다.
3. 게임 푸시 보상
별로 필요도 없는 시간 푸시 보상.
이외에도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지만, 복귀 유저로써의 크게 생각하는 문제점은 위의 3가지입니다.
그럼에도 리니지 M을 하는 이유.
유저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 속 추억
여러 게임을 접해 보고 해 보았지만, 리니지 만한 게임은 없는 게 사실입니다. 이런 게임 환경을 좋아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큰 예전의 PC 리니지를 했을 때의 추억들... 혈맹원들과 만들어가는 캐릭터의 성장 때문인 거 같습니다.
말도 많은 운영문제, 유저들을 위한 이벤트 유치
유저들 사이에서 운영의 문제는 말이 너무 많지만, 그럼에도 기념일마다 생기는 이벤트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물론 보상은 쓰레기지만.
언제까지 리니지 M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장비가 없어지는 11월 말까지만 할거 같습니다. 장비가 없어지고 만들어 사용한들 스펙이 낮아지면 게임할 맛이 나지 않기 때문이죠. 한 단계 낮은 사냥터를 가야 할 테고 필드에서는 거래 가능한 아이템인 파란색 희귀 아이템 확률이 극악이라 무과금 유저들은 자연스럽게 조금 하다가 접을 거 같습니다. 20년 전 리니지의 영광! 지금은 발 빠르게 예전의 구 시대적인 게임 운영을 버리고 새롭게 바뀌어 나갈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