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환자에게 견인치료가 적당한 치료방법일까?

카페 활동을 하다 보면 디스크 환자인데, 병원에서 견인 치료를 권유한다는 글들을 보았습니다. 개인적 경험으로 허리 디스크 환자 디스크 돌출 및 팽윤 환자들에게는 좋은 치료 방법은 아닙니다. 그런데 왜 병원에서는 디스크 환자에게 견인 치료를 권유할까요?

 

허리 디스크 환자인 내가 겪은 경험담.

이야기를 하기 전 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의 경우는 팽윤 상태였습니다. 신경주사를 5회 맞으며 회복이 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병원에서의 신경주사(스테로이드)는 계속 맞을 수 없으니, 한 달 정도 재활을 하며 이후에 다시 치료를 하자는 이야기를 하였고, 그날 재활 허리 건강에 좋은 운동법을 배우고 마지막에 견인 치료를 하였습니다. 하고 난 이후에 허리 통증과 방사통이 심해짐을 느꼈고 걷질 못해 힘들게 집에 도착하여 그날 하루는 계속 누워만 있었습니다. 다음날 기상하여 움직이려고 하니 허리쪽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힘들게 일어나서 허리를 피려고 하니 허리가 펴지질 않고, 소변을 서서 못하고 변기에 앉아 힘들게 볼일을 봤습니다. 이후에도 증상은 전혀 좋아 지질 않았고, 병원에 방문해서 증상에 대해서 물어보니 자기들도 이유를 모르겠다는 말만 할뿐이었습니다. 대학병원으로 옮기고 MRI 사진을 찍어야 하는 시점에 말도 못할 통증 때문에 2번의 실패후 3번만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대학병원에서는 디스크 환자에게 견인 치료는 좋지 않다며 말을 하였습니다. 확실히 한달 전 촬영한 MRI 사진과 비교해보니 팽윤이 되었던 디스크는 터진 상태였고, 수술을 하고 싶다고 말을 하였으나 선생님은 수술은 마지막에 하는 거고 나이가 젊으니 몇 주 상태를 보자고 말씀을 하였습니다. 천만다행인 것은 2달이 지나가는 시점에 좋아 짐을 느꼈고, 견인 치료를 했던 병원에서는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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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디스크(팽윤, 탈출) 환자에게 견인 치료가 좋지 않은 이유

견인 치료의 방법 자체가 인위적으로 척추를 늘리는 치료방법이기에 디스크 팽윤이나 돌출이 되신 분들 경 우 강제로 척추를 늘리면서 디스크가 터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협착증을 앓고 계신 환자의 경우 척추뼈가 닿기에 견인 치료 시에 효과를 볼수가 있습니다. 카페 글을 보면 대부분의 협착증 환자들이 견인 치료시 많이 좋아졌다는 글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디스크 탈출과 협착증을 같이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견인 치료가 우선시되는 것보다 탈출된 디스크 부분부터 치료를 함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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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본인도 공부를 해야 한다.

저 또한 그랬지만, 치료를 받으면서 담당의 선생님 말을 우선시 하여 치료를 하였습니다. 이 분야의 전문가이기도 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환자는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환자들은 의료에 대한 용어나 치료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환자 본인이 내가 받는 치료 혹은 시술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자료를 찾아보아야 합니다. 제가 무지해서 병을 더 키웠고, 이후에 허리 관련한 정보에 대해서 찾아보고 공부를 많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현재도 카페 환우 분들에게 제가 아는 지식 선에서 답변을 해주고 있는 상태이고, 환자 본인도 공부를 해야 한다고 답변을 달고 있습니다. 진료 시에 궁금한 부분은 전부 다 물어보세요. 

 

 

견인 치료가 무조건 나쁘다가 아니라 자신의 질병에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물론 담당의 의사분도 잘 만나면 정말 좋겠지만 허리 통증 때문에 병원에 가면 일단 수술부터 권하는 병원이 많기 때문에 환자 본인이 정보를 많이 찾아보아야 합니다.